이가 야스요, ⟪생산성: 기업 제1의 존재 이유⟫ (2017) 읽었다

요즘 다시 달리고 있다. 이유는 딱 하나. ‘생산성’이 조금이라도 올라갈까 싶은 기대 때문이다. 달리기를 하면 생산성이 올라가는가? 적당한 운동은 숙면을 돕고, (실은 원래도 잘 잠) 숙면은 집중력(업무 몰입도)를 개선하고, 그리하여 업무 효율을 높인다는 가설이 있긴 하다. 몇 단계나 거쳐야 하지만 그래도 영향이 아주 없지는 않을 것이다. 이 책을 고른 이유는 최근 재밌게 읽은 칼럼(“열심히 일하고 … Continue reading 이가 야스요, ⟪생산성: 기업 제1의 존재 이유⟫ (2017) 읽었다

김창준, ⟪함께 자라기: 애자일로 가는 길⟫ (인사이트, 2018) 읽었다

애자일 ‘애자일’(agile)은 좁게는 소프트웨어 개발 방법론의 일종을 의미한다. 저자는 ‘애자일’을 ‘일의 스타일’, ‘삶을 사는 방식’으로 넓혀서 적용한다. 애자일의 핵심 구동원리는 바로 학습(자라기)과 협력(함께)이다. 왜 애자일인가 — 불확실성 우리의 일에, 삶에 ‘애자일’ 방식이 필요한 이유는 ‘불확실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애자일은 이러한 불확실성을 전제로 한다. 다시 말해, 무언가 확실한 상황이라면 굳이 애자일 방식을 고집할 필요는 … Continue reading 김창준, ⟪함께 자라기: 애자일로 가는 길⟫ (인사이트, 2018) 읽었다

오늘, 모든 것은 오늘이다

지난 주말 대구 가족과 산책하며 찍은 사진들을 그날 저녁 서울에 돌아오자마자 인화 주문을 넣어 어제 대구에 도착하게끔 했다. 오늘 누나가 어머니께 그 사진들을 건네드렸다. 물론 좋아하셨다. 어려운 일 아니고, 대단한 일 아니다. 돈이 많이 드는 것도 아니다. 그런데 예전 같았으면 이 핑계(좀 더 크리에이티브하게 만들어야지) 저 핑계(다음 기념일 때 모아서 드려야지) 대며 묵혀뒀을 일이다. ‘남은 … Continue reading 오늘, 모든 것은 오늘이다

서재근, ⟪생각하는 늑대 타스케⟫ (2015) 읽었다

이 책의 장점은 여느 기획방법론 책들과 달리 굳이 ‘이야기’ 형식을 취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게 왜 장점일까. 좋은 이야기는 독자를 참여시킨다. 독자는 이야기에 빠져 유사 경험을 내재화한다. 책을 덮고 한참이 지나도 내용이 선명히 기억난다. 주인공인 5년차 광고인 김지학 대리의 성격이나 그가 처한 상황, 내부 경쟁 PT에서 패배한 그의 당혹감, 팀을 옮기면서까지 목표를 달성하고자 하는 집념, 새로운 … Continue reading 서재근, ⟪생각하는 늑대 타스케⟫ (2015) 읽었다

패티 맥코드, ⟪파워풀 – 넷플릭스 성장의 비결⟫ (2018) 읽었다

넷플릭스(Netflix)라는 신문물을 처음 접했을 때의 감동은 아직도 생생하다. 고객 유입을 위해 일단 써보도록 하는 넉넉한 한 달 무료 프로모션 정책 제작비를 퍼부은 완성도 높은 오리지널 콘텐츠 버퍼링이 느껴지지 않는 스트리밍 pc, mobile, tv 등 여러 디바이스 사이를 부드럽게 넘나드는(seamless) 인터페이스 web chat으로 사용해지-결제취소-환불까지 한 큐에 즉시 처리해주는 (국내 통신망 사업자들이 ‘고객 관리’라는 미명으로 구질구질하게 들러붙는 … Continue reading 패티 맥코드, ⟪파워풀 – 넷플릭스 성장의 비결⟫ (2018) 읽었다

비즈니스 아이디어 공모전 심사했다

비즈니스 아이디어 공모전 심사위원이 되어 서류심사, 발표심사를 하게 되었다. 이 과정에서 몇 가지 느낀 점이 있다. 문제설정의 중요성 어디까지나 사업 아이디어 공모전이므로 ‘문제설정’이 가장 중요하다. 대학생 팀들 중 대학생 특유의 관심사, 20대 고유의 라이프스타일에 기반한 문제설정을 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아주 참신했다. 자신들이 가장 잘 아는 문제라서 그런지 발표에 자신감이 느껴지도 했다. 이렇게 문제설정이 참신하면 ‘문제해결’ … Continue reading 비즈니스 아이디어 공모전 심사했다

스마일게이트 오렌지팜 리뷰 데이 다녀왔다

비즈니스 세계에서 계산기 두드리지 않은 포석이 어디 있겠냐만은, 성공한 창업자들이 투자, 육성 등 다양한 방식으로 후배 창업자들을 지원함으로써 생태계를 조성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 건 분명 존경받아 마땅한 일이다. 이런 맥락에서 오늘 다녀온 스마일게이트 오렌지팜의 리뷰 데이 행사는 매우 인상적이었다. 주로 게임, 넓게는 컨텐츠 분야에서 제품을 만들고 고치고 다듬고 팔 궁리까지 치열하게 하는 발표자들을 보면서 이 … Continue reading 스마일게이트 오렌지팜 리뷰 데이 다녀왔다

김현유(Mickey Kim) Google 전무의 “실리콘밸리의 일하는 문화” 특강 들었다

김현유(Mickey Kim) Google 전무의 “실리콘밸리의 일하는 문화” 특강을 들었다. 드림플러스63 입주사 센트비(Sentbe)가 준비한 사내 행사(일명 Sentbe TED)였다. 특강 내용을 아래에 정리했다. 미팅은 정해진 시간에, schedule-based work process 팀 미팅, 1 on 1 미팅 모두 정해진 시간에 진행 미팅 희망시, 빈 slot에 참가인원 invite 하여 arrange 자료 준비 등 집중하고 싶은 시간대도 본인이 설정 위 업무 … Continue reading 김현유(Mickey Kim) Google 전무의 “실리콘밸리의 일하는 문화” 특강 들었다

주말에 출근했다

아침 출근 시각을 지키는 엄격한 의미의 출근은 아니라 할지라도, 주말 휴일에 사무실에 나오는 일은 몸과 마음이 지치는 일임에 틀림없다. 그래도 비관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내게 할 일이 있다는 것에 감사해야 함을 안다. 저녁에 가족식사가 예정되어 있어 오전 일찍 출근하는 계획이었는데, 아내를 사무실에 데려다 준 것이 거의 오후 3시, 내가 도착한 것은 거의 오후 4시 30분이었다. 잠실대교를 … Continue reading 주말에 출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