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십 면접 심사에 참가했다

인턴십 면접 심사에 참가했다. 나의 학부생 때와는 비교 자체가 민망할 정도로 뛰어난 지원자들을 보면서 ‘내가 심사할 자격이 되나’ 싶기도 하지만, 나도 경험치를 쌓고 우수한 지원자들로부터 배운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했다. 아래는 면접 심사를 마치고 쓴 메모: 1/ 인류는 확실히 발전하고 있다. 팩트풀니스 같이 데이터로 보여줄 능력은 없지만, 미래 세대가 우리(또는 우리 앞) 세대보다 낫다는 걸 여러 면에서…

Read More

피터 드러커, 시간을 관리하는 방법

피터 드러커가 지식근로자의 목표 달성을 위하여 가져야 할 습관에서 가장 먼저 언급하는 것이 체계적인 시간관리의 필요성이다. 목표를 달성하는 지식근로자와 그렇지 않는 사람을 구분하는 가장 중요한 특성은 시간에 대한 충실한 관리 여부이다. 피터 드러커 목표를 달성하는 지식근로자는 자신이 맡은 일부터 먼저 검토하지 않는다.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을 먼저 고려한다. 그리고 계획을 수립하는 것에서 출발하지 않는다. 자기가…

Read More

시즌2를 준비하며 – 이제는 성과를 내야할 때

당장 내일이다. 3월부터 2막이 시작된다. 새 시즌을 맞이하는 각오가 있긴 한데, 글로 쓰려니 영 촌스럽다. (그냥, 잘 하자.) 전략이나 전술 같은 게 있었으면 싶은데, 아직 깊이 생각해보지 않았다. 아무튼 시즌1이 무사히 끝났다. 운이 좋았다. 막판에 이상하게 꼬일 가능성도 없지 않았다. 정말 운이 좋았다. 시즌1을 돌아보면, 성과도 있고, 과오도 있다. 그런데 그건 다 이미 지나간 것이다.…

Read More

심리적 안전감을 구축하는 방법 3가지

탁월한 팀의 비밀로 꼽히는 요소가 있다. 바로, ‘심리적 안전감’(Psychological Safety)이다. 하버드 대학에서 25년 넘게 이 주제를 연구한 에이미 C. 에드먼슨(Amy C. Edmondson) 교수는 일터에서 심리적 안전감을 구축하는 방법을 3가지로 소개한다. 심리적 안전감을 구축하는 방법 3가지 심리적 안전감의 토대 만들기 참여 유도하기 생산적으로 반응하기 1단계: 토대 만들기 구성원들이 업무를 바라보는 프레임을 새로 짠다. 실패를 재정의하고 문제…

Read More

랜디 코미사, ⟪승려와 수수께끼⟫ (럭스미디어, 2012) 읽었다

창업자들과 VC들의 추천도서 목록에 자주 등장하는 책이다. 랜디 코미사(Randy Komisar)는 현재 실리콘밸리에서 스타트업 투자 및 기업 자문을 하고 대학에서 ‘기업가정신’ 강의를 하고 있다. 벤처 비즈니스의 세계로 오기 전 로펌에서 변호사로 일했다. 사업 아이디어를 들고 저자를 찾아온 (가상의 인물) ‘레니’와의 만남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레니’와의 문답을 통해 실리콘밸리 VC들이 투자를 검토할 때 중요하게 보는 요소를 설명하고, 창업을…

Read More

피터 드러커, ⟪프로페셔널의 조건⟫ (청림출판, 2001) 읽었다

이 책은 ‘지식 사회’를 살아가는 ‘지식 노동자’(knowledge worker)가 ‘조직’ 속에서 어떻게 일해야 하는지, 자기 자신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를 다루고 있다. ‘지식 사회의 도래’라는 역사적 분석과 ‘시간 관리’ 같은 개인적 수준의 실천법이 한 책 안에 담겨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많이 든 생각은 ‘어, 이거 어디서 읽은 적이 있는데…’였다. 가령, “목표를 달성하려면 모든 지식 근로자, 특히…

Read More

김창준, ⟪함께 자라기: 애자일로 가는 길⟫ (인사이트, 2018) 읽었다

애자일 ‘애자일’(agile)은 좁게는 소프트웨어 개발 방법론의 일종을 의미한다. 저자는 ‘애자일’을 ‘일의 스타일’, ‘삶을 사는 방식’으로 넓혀서 적용한다. 애자일의 핵심 구동원리는 바로 학습(자라기)과 협력(함께)이다. 왜 애자일인가 — 불확실성 우리의 일에, 삶에 ‘애자일’ 방식이 필요한 이유는 ‘불확실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애자일은 이러한 불확실성을 전제로 한다. 다시 말해, 무언가 확실한 상황이라면 굳이 애자일 방식을 고집할 필요는…

Read More

오늘, 모든 것은 오늘이다

지난 주말 대구 가족과 산책하며 찍은 사진들을 그날 저녁 서울에 돌아오자마자 인화 주문을 넣어 어제 대구에 도착하게끔 했다. 오늘 누나가 어머니께 그 사진들을 건네드렸다. 물론 좋아하셨다. 어려운 일 아니고, 대단한 일 아니다. 돈이 많이 드는 것도 아니다. 그런데 예전 같았으면 이 핑계(좀 더 크리에이티브하게 만들어야지) 저 핑계(다음 기념일 때 모아서 드려야지) 대며 묵혀뒀을 일이다. ‘남은…

Read More

서재근, ⟪생각하는 늑대 타스케⟫ (2015) 읽었다

이 책의 장점은 여느 기획방법론 책들과 달리 굳이 ‘이야기’ 형식을 취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게 왜 장점일까. 좋은 이야기는 독자를 참여시킨다. 독자는 이야기에 빠져 유사 경험을 내재화한다. 책을 덮고 한참이 지나도 내용이 선명히 기억난다. 주인공인 5년차 광고인 김지학 대리의 성격이나 그가 처한 상황, 내부 경쟁 PT에서 패배한 그의 당혹감, 팀을 옮기면서까지 목표를 달성하고자 하는 집념, 새로운…

Read More

패티 맥코드, ⟪파워풀 – 넷플릭스 성장의 비결⟫ (2018) 읽었다

넷플릭스(Netflix)라는 신문물을 처음 접했을 때의 감동은 아직도 생생하다. 고객 유입을 위해 일단 써보도록 하는 넉넉한 한 달 무료 프로모션 정책 제작비를 퍼부은 완성도 높은 오리지널 콘텐츠 버퍼링이 느껴지지 않는 스트리밍 pc, mobile, tv 등 여러 디바이스 사이를 부드럽게 넘나드는(seamless) 인터페이스 web chat으로 사용해지-결제취소-환불까지 한 큐에 즉시 처리해주는 (국내 통신망 사업자들이 ‘고객 관리’라는 미명으로 구질구질하게 들러붙는…

Read More

비즈니스 아이디어 공모전 심사했다

비즈니스 아이디어 공모전 심사위원이 되어 서류심사, 발표심사를 하게 되었다. 이 과정에서 몇 가지 느낀 점이 있다. 문제설정의 중요성 어디까지나 사업 아이디어 공모전이므로 ‘문제설정’이 가장 중요하다. 대학생 팀들 중 대학생 특유의 관심사, 20대 고유의 라이프스타일에 기반한 문제설정을 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아주 참신했다. 자신들이 가장 잘 아는 문제라서 그런지 발표에 자신감이 느껴지도 했다. 이렇게 문제설정이 참신하면 ‘문제해결’…

Read More

스마일게이트 오렌지팜 리뷰 데이 다녀왔다

비즈니스 세계에서 계산기 두드리지 않은 포석이 어디 있겠냐만은, 성공한 창업자들이 투자, 육성 등 다양한 방식으로 후배 창업자들을 지원함으로써 생태계를 조성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 건 분명 존경받아 마땅한 일이다. 이런 맥락에서 오늘 다녀온 스마일게이트 오렌지팜의 리뷰 데이 행사는 매우 인상적이었다. 주로 게임, 넓게는 컨텐츠 분야에서 제품을 만들고 고치고 다듬고 팔 궁리까지 치열하게 하는 발표자들을 보면서 이…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