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만이 하는 것: 진정한 리더십을 위한 원칙

Bob Iger, CEO and chairman of The Walt Disney Co., and Mickey Mouse rang the opening bell at the New York Stock Exchange in November 2017. Iger's new book is an account of what he has learned running Disney.

디즈니 CEO 밥 아이거가 ‘진정한 리더십을 위한 원칙’을 말한다. 밥 아이거는 끈기와 회복력, 절묘한 균형감각, 대담한 사업전략 그리고 정치력을 발휘하여 디즈니 CEO 자리에 오른다. 그가 이뤄낸 세속적 성취보다 그가 도달한 인격의 수준이 더욱 놀랍다. 밥 아이거는 반복되는 승리 속에서도 자신의 본질적 자아에 대한 인식을 놓치지 않고 항상 겸허하고 인내한다. 이것이 바로 밥 아이거가 전하는 리더십의 비결이다.

좋은 관리자는 곧 좋은 코치여야 한다

일명 “Trillion Dollar Coach” 빌 캠벨(Bill Campbell)에 관한 책이 나왔다. 책의 저자는 ⟪구글은 어떻게 일하는가⟫(How Google Works)를 쓴 에릭 슈미트(전 구글 CEO), 조너선 로젠버그 그리고 앨런 이글이다. ⟪구글은 어떻게 일하는가⟫의 ⟨감사의 글⟩에도 빌 캠벨이 등장한다. 빌 캠벨은 모든 경영 코치 중에서도 가장 재능이 뛰어난 인물이며 사람을 보는 눈과 조직의 작동 원리에 대한 안목이 있다. 우리는…… Continue reading 좋은 관리자는 곧 좋은 코치여야 한다

로렌스 레비, 픽사 성공 스토리의 알려지지 않은 주역

로렌스 레비, ⟪실리콘밸리의 잘나가는 변호사 레비 씨, 스티브 잡스의 골칫덩이 픽사에 뛰어들다!⟫ (2017) 읽었다. 잘 나가는(?) 변호사이자 모 기술기업의 임원이던 로렌스 레비가 스티브 잡스의 요청으로 픽사에 합류한 뒤, 픽사의 IPO와 디즈니에 매각하는 딜까지 성사시키는 과정을 자전적으로 썼다. 이 책의 주요 소재는 단연 스티브 잡스. 그와 가까운 거리에서 긴밀한 대화를 주고 받으며 일했던 저자는 잡스에 대한…… Continue reading 로렌스 레비, 픽사 성공 스토리의 알려지지 않은 주역

벳푸 온천 이니셔티브 — 벳푸 시장 나가노 야스히로의 도전

벳푸(別府)의 한 버스 터미널에 앉아 유후인(由布院) 가는 버스를 기다렸다. 터미널 안에 설치된 디스플레이에서 영상이 나왔다. 소리 없이 자막만 봤다. 일본어가 짧아 자막 내용을 100% 읽을 수 없었지만, 누가 봐도 벳푸시 관관 홍보/안내 영상이었다. (YouTube에서 보기) 그런데 그 영상의 문법이 조금 달랐다. 고퀄리티 영상에 엉뚱한 유머가 섞여 있었다. 작은 가게들을 소개하는데 직원들이 투닥거리며 싸운다거나 전통의 숙박시설을…… Continue reading 벳푸 온천 이니셔티브 — 벳푸 시장 나가노 야스히로의 도전

그로잉 업 – LG생활건강 멈춤 없는 성장의 원리

홍성태, ⟪그로잉 업 – LG생활건강 멈춤 없는 성장의 원리⟫ (2019) 읽었다. 2005년 1월부터 현재까지 무려 15년째 LG생활건강 최고경영자로서 매출, 영업이익, 주가 모든 숫자를 성장시킨 차석용 부회장의 경영능력은 경이롭다. 길어야 2-3년을 넘기기 어려운 게 (우리나라) 전문경영인(CEO)의 운명인데 말이다. 그러나 저 빛나는 성과와는 별개로 이 책은 조금 실망스럽다. 이 책을 펼치며 이른바 ‘차석용 매직’이 세밀하게 분석되어 있기를…… Continue reading 그로잉 업 – LG생활건강 멈춤 없는 성장의 원리

리더의 자질

‘누구나 리더가 될수는 있지만, 아무나 리더가 되는 것은 아니다.’ 공동체가 있으면 어떤 형태로든 리더가 있기 마련이었고, 공동체가 겪는 문제의 원인을 리더에서 찾고자 하는 시도는 인류 공동체 문명의 역사와 함께 했다 해도 과한 말은 아닐 것이다. 정치학은 예전에는 제왕학으로 ‘좋은 리더란 무엇’이고, ‘어떻게 좋은 리더를 만들어 낼 것인가’의 문제와 함께 ‘어떻게 다스려야 하는가’(政體)의 문제를 다루는 학문이었다.…… Continue reading 리더의 자질

경기장 밖에서부터 이겨야 한다

거스 히딩크, ⟪마이웨이⟫ (2002) 읽었다. 사람 사이의 인연 만큼이나 책과의 인연도 신비롭다. 친구의 부탁으로 함께 하게 된 작업실에서 만나게 된 책, 우연히 펼쳐보고 몇 구절 읽어보다가 눈에 박혀서 기어코 빌려와서 읽었다. 아마 이런 우연이 아니었다면 이 책을 읽을 기회는 영영 없었을지도 모른다. 히딩크와 한국의 인연, 네덜란드와 한국의 인연도 마찬가지다. 물론 PSV와 네덜란드 국가대표팀을 맡아 좋은…… Continue reading 경기장 밖에서부터 이겨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