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적 안전감 — 두려움 없는 조직

에이미 에드먼슨, ⟪두려움 없는 조직⟫ (2019) 읽었다. ‘심리적 안전감’(Psychological Safety)이란 무엇이고 왜 중요한지, 어떻게 구축할 수 있는지에 관한 책이다. ‘심리적 안전감’이 확보된 조직의 구성원은 “두려움 없이” 자유롭게 의사소통 할 수 있다. 문제를 제기해도 모욕당하지 않고, 무시당하지 않으며, 질책당하지 않는다는 믿음이 있다. ‘심리적 안전감’은 팀 성과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업무 수행의 창의성과 몰입도를 높이고, ‘학습’을…More

지식 노동자의 자기 실현

피터 드러커, ⟪프로페셔널의 조건⟫ (청림출판, 2001) 읽었다. 이 책은 ‘지식 사회’를 살아가는 ‘지식 노동자’(knowledge worker)가 ‘조직’ 속에서 어떻게 일해야 하는지, 자기 자신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를 다루고 있다. ‘지식 사회의 도래’라는 역사적 분석과 ‘시간 관리’ 같은 개인적 수준의 실천법이 한 책 안에 담겨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많이 든 생각은 ‘어, 이거 어디서 읽은 적이 있는데…’였다.…More

평균적인 인간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토드 로즈, ⟪평균의 종말⟫ (2018) 읽었다. ‘평균값’은 대상의 다차원적 특징을 설명할 수 없다. 예를 들어, 인간. “평균적인 인간이란 존재하지 않는다.”(30쪽) 그런데, 인간은 어쩌다 ‘평균의 지배’를 받게 되었을까. 평균은 어떻게 우리의 ‘이상’이 되었을까. 테일러리즘과 표준화, GPA로 줄 세우는 평가 방식이 ‘평균주의’를 강화해왔다. 저자는 이 평균주의를 대체할 ‘개개인성 원칙’(The principles of individuality)을 내세운다. 개개인성 원칙의 핵심은, 인간은…More

포틀랜드 메이커스

“인생 최고의 크리에이티브 워크를 할 수 있는 곳으로 가라.” (Go where you can make the most creative work of your life.) 존 C. 제이 야마자키 미츠히로, ⟪포틀랜드 메이커스⟫ (제주상회, 2019) 읽었다. 개인적으로 나이키 본사와 묶어 꼭 한 번 가보고 싶은 도시인 포틀랜드(Portland). 이 도시의 창조적인 커뮤니티를 상징하는 인물 6명에 대한 인터뷰를 모은 책이다. 인터뷰어(저자)는 일본에서…More

로렌스 레비, 픽사 성공 스토리의 알려지지 않은 주역

로렌스 레비, ⟪실리콘밸리의 잘나가는 변호사 레비 씨, 스티브 잡스의 골칫덩이 픽사에 뛰어들다!⟫ (2017) 읽었다. 잘 나가는(?) 변호사이자 모 기술기업의 임원이던 로렌스 레비가 스티브 잡스의 요청으로 픽사에 합류한 뒤, 픽사의 IPO와 디즈니에 매각하는 딜까지 성사시키는 과정을 자전적으로 썼다. 이 책의 주요 소재는 단연 스티브 잡스. 그와 가까운 거리에서 긴밀한 대화를 주고 받으며 일했던 저자는 잡스에 대한…More

생산성: 혁신을 위한 시간

이가 야스요, ⟪생산성: 기업 제1의 존재 이유⟫ (2017) 읽었다. 최근 읽은 칼럼(“열심히 일하고 있다는 착각”)에서 소개되었다. 그 칼럼에서 실무자를 “이등병”이라고 했다. 한 손에는 ‘전략’을 쥐고 전장에서 치열하게 싸우는 우리는 “이등병”이란다. 국방부의 모든 일은 이등병이 한다는 우스개소리가 떠올랐다. 일이 국방부장관 → 차관 → … → 이등병까지 내려와서 결국 일은 이등병이 다 하는 거라는. ‘이등병’으로서 라인에 서…More

그로잉 업 – LG생활건강 멈춤 없는 성장의 원리

홍성태, ⟪그로잉 업 – LG생활건강 멈춤 없는 성장의 원리⟫ (2019) 읽었다. 2005년 1월부터 현재까지 무려 15년째 LG생활건강 최고경영자로서 매출, 영업이익, 주가 모든 숫자를 성장시킨 차석용 부회장의 경영능력은 경이롭다. 길어야 2-3년을 넘기기 어려운 게 (우리나라) 전문경영인(CEO)의 운명인데 말이다. 그러나 저 빛나는 성과와는 별개로 이 책은 조금 실망스럽다. 이 책을 펼치며 이른바 ‘차석용 매직’이 세밀하게 분석되어 있기를…More

애자일의 핵심 구동원리는 학습과 협력이다

김창준, ⟪함께 자라기: 애자일로 가는 길⟫ (인사이트, 2018) 읽었다. 애자일? ‘애자일’(agile)은 좁게는 소프트웨어 개발 방법론의 일종을 의미한다. 저자는 ‘애자일’을 ‘일의 스타일’, ‘삶을 사는 방식’으로 넓혀서 적용한다. 애자일의 핵심 구동원리는 바로 학습(자라기)과 협력(함께)이다. 왜 애자일인가 — 불확실성 우리의 일에, 삶에 ‘애자일’ 방식이 필요한 이유는 ‘불확실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애자일은 이러한 불확실성을 전제로 한다. 다시…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