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오렌지팜 리뷰 데이 다녀왔다

비즈니스 세계에서 계산기 두드리지 않은 포석이 어디 있겠냐만은, 성공한 창업자들이 투자, 육성 등 다양한 방식으로 후배 창업자들을 지원함으로써 생태계를 조성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 건 분명 존경받아 마땅한 일이다. 이런 맥락에서 오늘 다녀온 스마일게이트 오렌지팜의 리뷰 데이 행사는 매우 인상적이었다. 주로 게임, 넓게는 컨텐츠 분야에서 제품을 만들고 고치고 다듬고 팔 궁리까지 치열하게 하는 발표자들을 보면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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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총이 요즘 정말 이쁘다

아내를 닮았으니 당연히 이쁠 줄을 알았지만, 요즘 총총이는 정말 이쁘다. 생긴 것이 이쁘고, 하는 짓이 이쁘다. 간혹 너무 배가 고파서 소리를 지르거나, 아내가 샤워하러 들어가면 지른다는 그 괴성을 지를 때만 빼고.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 아기 사진을 올리는 사람들을 보면서, 고슴도치 부모들이구만, 자기 자식이니 이뻐보이는 게 당연하지, 생각한 적이 있었다. 그런데 막상 내가 아빠가 되고 보니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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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유(Mickey Kim) Google 전무의 “실리콘밸리의 일하는 문화” 특강 들었다

김현유(Mickey Kim) Google 전무의 “실리콘밸리의 일하는 문화” 특강을 들었다. 드림플러스63 입주사 센트비(Sentbe)가 준비한 사내 행사(일명 Sentbe TED)였다. 특강 내용을 아래에 정리했다. 미팅은 정해진 시간에, schedule-based work process 팀 미팅, 1 on 1 미팅 모두 정해진 시간에 진행 미팅 희망시, 빈 slot에 참가인원 invite 하여 arrange 자료 준비 등 집중하고 싶은 시간대도 본인이 설정 위 업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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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회고, 2017 계획 썼다

나에게 2016년은, 1/ 내가 그동안 어머니에 관하여 얼마나 무심했는지 뼈저리게 반성하고,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새긴 해였다. 몇 해 전부터 기력이 약해지셨던 어머니. 항상 건강하셨기에 그저 갱년기 증상이겠거니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 7월에 병원에서 구체적인 진단이 나왔다. 병명을 듣고 어머니와 가족들 모두 충격이 컸다. 때마침 7월 한 달, 일을 쉬었던 나는 어머니를 모시고 남해로 갔다. 2박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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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에서 서울로 이사했다

2016. 3.부터 8.까지 딱 6개월의 부천 라이프가 끝났다. 짐과 사람이 빠져나간 빈 공간에 소리는 요란하다. 다시 살고 싶다는 마음이 들 정도로 좋은 곳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우리가 고르려고 봤던 후보들 중에는 가장 괜찮았다. 에어컨이 작아 여름에는 덥고, 층고가 높아 겨울에는 추웠으며, 복층 공간의 사용성은 별로였지만, 아내의 직장과 부천시청역, 중앙공원이 가까워서 그나마 다행이었다. 여기서 총총이가 약 9주차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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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교 방문했다

지난 주말 모교에서 후배들과 ‘선배와의 대화’를 하고 왔다. 위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 대화라기 보다는 일방적인 수다에 가까웠다. 모교에서 교사로 재직 중인 친구가 마련해 준 감사한 기회였다. ‘고등학생’은 생각보다 작고 어린(?) 존재들이었다. 내 기억 속의 나와 내 친구들은 시커멓게 생겨서는 다 컸다고 어른 행세를 하였던 것 같은데, 그런 우리의 모습이 어른들은 얼마나 가소로웠을까.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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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총이 성별을 알게 됐다

드디어 성별 확인의 날. 평일 만큼이나 바쁜 주말을 보내는 우리 부부인지라 나는 병원에 차를 세우고야 오늘이 성별 확인의 날이라는 것이 떠올랐다. 아, 드디어 오늘이구나. 몇 주를 기다린 초음파. 이리저리 살펴보시던 의사 선생님 왈, “음, 다리 사이에 뭐가 보이네요. 이건 탯줄은 아니고요. 그냥 뭐가 보이니깐 말씀드린 것 뿐이에요.” 아하. 아들이란 얘기구나. XY. 사내. 男. 오토코. B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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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교향악단 제704회 정기연주회 다녀왔다

KBS교향악단 제704회 정기연주회 다녀왔다. 금요일 저녁 예술의 전당은 분위기가 좋았다. 음악 분수도 이뻤고, 콘서트홀로 향하는 길도 기억에 남을 만큼 아름다웠다. 세계적인 타악기 연주자인 에벌린 글레니(Evelyn Glennie)는 12세 때 청각을 완전히 상실하여 청각장애가 있지만, 마치 그 정도 장애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느껴질 정도로 감동적인 연주를 들려주었다. 다양한 타악기를 갖고 관객의 마음을 쥐었다 폈다 뛰게 했다 흔들었다 하는 에벌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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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응답하라 1988⟩ 보고 있다

유일하게 챙겨보는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이 드디어 마지막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진작부터 ‘어남택’(어차피 남편은 택이)를 밀고 있었기 때문에 아무런 마음의 동요가 없고 아주 편안하다. 그 재밌다던 ‘응칠’, ‘응사‘를 보지 못하였기에, 좋게 보면 전작의 변주, 나쁘게 보면 자기 표절이라고도 할 수 있을 몇몇 에피소드 마저도 새롭고 재미있게 보았다. 거의 완벽하게 ‘닫힌 공간’인 쌍문동 봉황당 골목, 스무 명 남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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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신정 연휴는 이렇게 보냈다

2015년의 마지막 날. 아내가 3개월 간의 실습을 드디어 마쳤다. 마지막 날까지 사건을 처리하느라 저녁시간을 넘겨서 퇴근했다. 지난 3개월 간, 아내는 휴일에도 마음 편히 쉬어 본 적이 없다. 항상 자정까지 야근했다. 곁에서 지켜보기에도 힘들 정도로 고생이 많았다. 실로 대단했다. 퇴근하는 아내를 태워 동두천으로 이사한 처가댁을 방문했다. 몇 번 길을 잘못 들어서 예상보다 조금 늦게 도착했다. 장모님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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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고 첫 크리스마스 행복했다

크리스마스 이브라는 이유로 야근 없이 정시 퇴근을 했다. 주문해 둔 꽃을 찾아서 택시를 탔다. 가는 길은 평소보다는 막혔지만 그래도 사람들 틈에서 꽃이 망가지는 것은 싫었다. 동부지검 앞에서 아내를 태우고 다시 경리단길로 향했다. 어렵게 예약한 LUSH 스파는 매우 만족스러웠다. 바다 위에 떠 있는 해적선 컨셉이라는 설명도 재밌었다. 스파를 마치고 맞은 편의 로코스 비비큐에서 아주 늦은 저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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