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팅룸 연남 다녀왔다

로컬스티치 김수민 대표 팟캐스트 듣고 미팅 장소로 정해서 겸사겸사 찾아가봤다. 공간 컨설팅, 디렉팅을 업으로 하는 핏플레이스(FIT place)가 만들고 직접 오퍼레이션까지 하는 공간이라고. 푹푹 찌는 더운 날 골목골목 후비며 찾아가서 그랬는지 한국 아니고 고온다습한 기후의 동남아 어느 나라의 카페에 온 것 같았다. 나무 소재와 식물 배치가 많아서 그랬던 것 같기도 하다. 그러다 주변을 보면 또 전형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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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총이 어린이집 숙제로 목소리 녹음했다

총총이 어린이집에서 엄마 아빠의 목소리를 녹음해서 보내달라고 했다. 출근 준비에 분주한 아침이었지만 짬을 내서 아내와 마주 앉았고, 리허설 없이 한 큐에 끝냈다. 엄마 아빠 옆에 있던 총총이의 목소리도 들어갔다. 아내와 내가 “엄마랑 아빠가 많이 많이 사랑해” 했더니 옆에 있던 총총이가 “네” 하고 힘차게 답했다. 녹음한 음성을 들어보면 정말 귀엽다. 눈으로 보는 영상과는 또 다른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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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회고 했다

2016 회고, 2017 계획 썼다 (2017.1.1.) 나에게 2017년은, 1/그 어느 해보다 많은 여행을 했다. 주말마다 서울 근교로 다녔고 대구는 일곱 번 다녀왔으며 여수, 나주, 속초, 삼척, 제주 그리고 오키나와, 괌까지. 가족 이벤트라는 구실이 있었고 아내가 육아휴직 중이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하나 같이 다 소중한 추억이 되었다. 생각하면 웃음부터 난다. 2/그렇게 다니느라 읽기와 쓰기 같은 정신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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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릳츠 커피 컴퍼니 다녀왔다

프릳츠커피 다녀오고 생각이 많아졌다. 왜 어떤 카페는 ‘이렇게나’ 잘 되고, 어떤 카페는 파리만 날리다 결국에는 망하는가. 입지? 마포구 도화동이 뜨고 있는 동네라고 하기는 어렵고, 공덕역 가까이라고 하기에는 애매한 거리에 있다. 대로변이 아니고 오히려 같은 블 대로변 건물 1층에 스타벅스가 입점해 있다. 분위기? 확실히 이색적이다. 기계로 찍어낸 듯 유사한 분위기를 풍기는 여느 프랜차이즈 카페들과는 당연히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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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광수

좀 더 시간이 흘러 반드시 재평가가 될 것이라고, 누군가로부터는 인정받을 것이라고 하는 말들이 위안이 되지는 못했을 것이다. 쓸쓸히 가셨을 마지막을 생각하니 자못 슬퍼진다. 시대와 불화하는 예술가는 필연적으로 외로운 법인가 보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그래서인지 마광수에게 어울리는 단어는 ‘청춘’ 같다. 여린 천성이 세심한 감수성으로 빛나고 때로는 자의식 강한 솔직함으로 표출되는, 젊음. 누구나 어느 정도는 그렇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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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독서모임 시작했다

아빠 독서모임을 시작했다. 또래 아이를 키우는 아빠들의 모임 같은 것을 구상해본 적이 있었다. 그러던 차에 나와 비슷한 생각을 한 친구의 제안을 받고 독서모임에 합류하게 되었다. 이 독서모임은 의도적으로 같은 해에 태어난 아이를 기르고 있는 아빠들로 구성되었다. 직장에 육아에 바쁜 아빠들의 상황을 고려하여 온라인 모임으로 진행된다. 이 모임을 주도하는 분께서 코칭을 업으로 삼고 계신 덕분에 독서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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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아이디어 공모전 심사했다

비즈니스 아이디어 공모전 심사위원이 되어 서류심사, 발표심사를 하게 되었다. 이 과정에서 몇 가지 느낀 점이 있다. 문제설정의 중요성 어디까지나 사업 아이디어 공모전이므로 ‘문제설정’이 가장 중요하다. 대학생 팀들 중 대학생 특유의 관심사, 20대 고유의 라이프스타일에 기반한 문제설정을 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아주 참신했다. 자신들이 가장 잘 아는 문제라서 그런지 발표에 자신감이 느껴지도 했다. 이렇게 문제설정이 참신하면 ‘문제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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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지 않고 쓸 것이다

나는 좋은 글을 읽고 나면 꼭 무언가 쓰고 싶어진다. 재밌는 영화를 보고, 가슴을 적시는 음악을 듣고 나서도 글을 쓰고 싶다. 보고 싶은 사람을 만나고 알찬 하루를 보내고 나면 글을 쓰고 싶다. 그런 경험들이 쌓이면서 자연히 알게 되었다. 아, 나는 글이 쓰고 싶구나. 이 곳에는 내가 읽고, 보고, 쓴 흔적들이 모여있다. 무엇을 위하여 이렇게나 쓰고 있는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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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총이 코감기 걸렸다

직장 동료의 승진 기념 집들이 식사에 갔다가 밤 11시가 넘어 귀가했다. 평소 귀가 시간에 비하면 많이 늦었다. 온종일 총총이를 돌보느라 힘들었을 아내는 늦게 들어온 나를 구박하지 않고 “예전 직장 다닐 때를 생각하면 지금은 초저녁”이라고 두둔해 준다. 아내의 너른 마음이 고맙다. 총총이는 감기에 걸렸다. 코가 줄줄 흐른다. 눕혀서 분유를 먹이면 먹다가 잠이 드는 그런 아이인데, 코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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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총이 씻기는 시간이 즐겁다

퇴근하고 아내와 함께 총총이를 보는 게 하루 중 가장 큰 즐거움이 되어버렸다. 현관 문을 열고 들어서면 총총이가 웃는 얼굴로 나를 반겨준다. 이제 만 6개월이 지난 아기가 짓는 웃음이 이렇게 환하고 즐거울 수가 있구나 싶다. 반면, 하루종일 총총이를 돌보느라 녹초가 되어버린 아내를 보면 못내 안쓰럽다. 아내와 저녁을 먹을 때 총총이를 주로 점퍼루라는 기구에 앉혀두는데 처음에는 아빠 엄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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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오렌지팜 리뷰 데이 다녀왔다

비즈니스 세계에서 계산기 두드리지 않은 포석이 어디 있겠냐만은, 성공한 창업자들이 투자, 육성 등 다양한 방식으로 후배 창업자들을 지원함으로써 생태계를 조성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 건 분명 존경받아 마땅한 일이다. 이런 맥락에서 오늘 다녀온 스마일게이트 오렌지팜의 리뷰 데이 행사는 매우 인상적이었다. 주로 게임, 넓게는 컨텐츠 분야에서 제품을 만들고 고치고 다듬고 팔 궁리까지 치열하게 하는 발표자들을 보면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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