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미 에드먼슨, ⟪두려움 없는 조직⟫ (2019) 읽었다

‘심리적 안전감’(Psychological Safety)이란 무엇이고 왜 중요한지, 어떻게 구축할 수 있는지에 관한 책이다. ‘심리적 안전감’이 확보된 조직의 구성원은 “두려움 없이” 자유롭게 의사소통 할 수 있다. 문제를 제기해도 모욕당하지 않고, 무시당하지 않으며, 질책당하지 않는다는 믿음이 있다. ‘심리적 안전감’은 팀 성과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업무 수행의 창의성과 몰입도를 높이고, ‘학습’을 가능하게 한다. 현실 풍경은 어떨까. 팀장이 “의견 … Continue reading 에이미 에드먼슨, ⟪두려움 없는 조직⟫ (2019) 읽었다

랜디 코미사, ⟪승려와 수수께끼⟫ (럭스미디어, 2012) 읽었다

창업자들과 VC들의 추천도서 목록에 자주 등장하는 책이다. 랜디 코미사(Randy Komisar)는 현재 실리콘밸리에서 스타트업 투자 및 기업 자문을 하고 대학에서 ‘기업가정신’ 강의를 하고 있다. 벤처 비즈니스의 세계로 오기 전 로펌에서 변호사로 일했다. 사업 아이디어를 들고 저자를 찾아온 (가상의 인물) ‘레니’와의 만남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레니’와의 문답을 통해 실리콘밸리 VC들이 투자를 검토할 때 중요하게 보는 요소를 설명하고, 창업을 … Continue reading 랜디 코미사, ⟪승려와 수수께끼⟫ (럭스미디어, 2012) 읽었다

피터 드러커, ⟪프로페셔널의 조건⟫ (청림출판, 2001) 읽었다

이 책은 ‘지식 사회’를 살아가는 ‘지식 노동자’(knowledge worker)가 ‘조직’ 속에서 어떻게 일해야 하는지, 자기 자신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를 다루고 있다. ‘지식 사회의 도래’라는 역사적 분석과 ‘시간 관리’ 같은 개인적 수준의 실천법이 한 책 안에 담겨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많이 든 생각은 ‘어, 이거 어디서 읽은 적이 있는데…’였다. 가령, “목표를 달성하려면 모든 지식 근로자, 특히 … Continue reading 피터 드러커, ⟪프로페셔널의 조건⟫ (청림출판, 2001) 읽었다

토드 로즈, ⟪평균의 종말⟫ (2018) 읽었다

‘평균값’은 대상의 다차원적 특징을 설명할 수 없다. 예를 들어, 인간. “평균적인 인간이란 존재하지 않는다.”(30쪽) 그런데, 인간은 어쩌다 ‘평균의 지배’를 받게 되었을까. 평균은 어떻게 우리의 ‘이상’이 되었을까. 테일러리즘과 표준화, GPA로 줄 세우는 평가 방식이 ‘평균주의’를 강화해왔다. 저자는 이 평균주의를 대체할 ‘개개인성 원칙’(The principles of individuality)을 내세운다. 개개인성 원칙의 핵심은, 인간은 다차원적이고 각 차원 간에 연관성이 희박한 … Continue reading 토드 로즈, ⟪평균의 종말⟫ (2018) 읽었다

영화 ⟨툴리⟩(Tully, 2018) 봤다

아이를 가질 예정에 있거나 아이를 기르고 있는 부모라면 꼭 보면 좋을 영화다. 샤를리즈 테론의 현실 엄마 연기를 보며 아내, 누나 그리고 어머니를 떠올렸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 그 지루함이 정말 축복일까. 그 지루함이 곧 안정감일까. 어쩌면 두려움은 아닐까. 아이를 낳고 불면의 밤을 보내던 아내가 “오빠 나 지금 시험기간 같아. 깊이 잠수했는데 아직 물에서 나오지 못한 느낌이야.”라고 … Continue reading 영화 ⟨툴리⟩(Tully, 2018) 봤다

최훈, ⟪클로저 이상용⟫ 1~11권 읽었다

리디셀렉트에서 보고 가볍게 시작했다가 11권 완결까지 멈추지 못했다. ⟨삼국전투기⟩, ⟨GM⟩의 최훈 작가. 스토리텔링은 명불허전이고, 이미 완결이 났으니 보다가 중간에 ‘휴재’ 뜰 위험도 없다. ‘받쳐놓고’ 쭉쭉 읽을 수 있어 좋았다. “마음은 비우려고 마음 먹어서 비워지는 게 아니다. 마음은 정확한 상황판단과 구체적인 목표가 있어야 비워지는 것이다.” 이 대사를 읽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인간이 하는 일은 거의가 다 멘탈 … Continue reading 최훈, ⟪클로저 이상용⟫ 1~11권 읽었다

영화 ⟨칠드런 액트⟩ (The Children Act, 2017) 봤다

“영국의 보물” 엠마 톰슨이 판사 ‘피오나 메이’로 등장한다. 까다로운 사건들로 인해 연일 정신이 없는데, 하루 이틀 일은 아니었던 것 같다. 20년을 함께 산 남편 ‘잭’은 이렇게는 못 살겠다며 갑작스런 외도 선언 및 가출(?)을 한다. 판사 ‘메이’는 약하다는 이유로 드라마의 소재가 될 캐릭터는 아니다. 오히려 그 반대다. 남편이 떠나도 여전히 바쁜 업무를 소화하고, 취미인 피아노 연주를 … Continue reading 영화 ⟨칠드런 액트⟩ (The Children Act, 2017) 봤다

야마자키 미츠히로, ⟪포틀랜드 메이커스⟫ (제주상회, 2019) 읽었다

“인생 최고의 크리에이티브 워크를 할 수 있는 곳으로 가라.”(Go where you can make the most creative work of your life.) 존 C. 제이 개인적으로 나이키 본사와 묶어 꼭 한 번 가보고 싶은 도시인 포틀랜드(Portland). 이 도시의 창조적인 커뮤니티를 상징하는 인물 6명에 대한 인터뷰를 모은 책이다. 인터뷰어(저자)는 일본에서 태어나 대학 때 도미. 포틀랜드 개발국에서 일했다. 범상치 … Continue reading 야마자키 미츠히로, ⟪포틀랜드 메이커스⟫ (제주상회, 2019) 읽었다

모큐멘터리 시트콤 ⟨YG전자⟩ (2018) 봤다

⟨YG전자⟩는 넷플릭스가 만든 모큐멘터리, 페이크 다큐멘터리 형식의 시트콤 예능 시리즈. 시청자들이 알고 있는 기존의 사실을 바탕으로 가상의 환경을 설정하고 그 위에 매우 있을 법한 스토리를 얹는다. 예전에 한 케이블방송에서 룰라의 이상민, 컨츄리꼬꼬의 탁재훈이 출연해 인기를 끌었던 예능 ⟨음악의 신⟩을 YG엔터테인먼트 버전으로 만든 것이다.  ⟨음악의 신⟩ 제작진과 일부 출연진이 ⟨YG전자⟩에도 참여했다. 문제는 현실이다. 올해 초, 빅뱅 … Continue reading 모큐멘터리 시트콤 ⟨YG전자⟩ (2018) 봤다

로렌스 레비, ⟪실리콘밸리의 잘나가는 변호사 레비 씨, 스티브 잡스의 골칫덩이 픽사에 뛰어들다!⟫ (2017) 읽었다

잘 나가는(?) 변호사이자 모 기술기업의 임원이던 로렌스 레비가 스티브 잡스의 요청으로 픽사에 합류한 뒤, 픽사의 IPO와 디즈니에 매각하는 딜까지 성사시키는 과정을 자전적으로 썼다. 이 책의 주요 소재는 단연 스티브 잡스. 그와 가까운 거리에서 긴밀한 대화를 주고 받으며 일했던 저자는 잡스에 대한 애정을 진하게 드러낸다. 그게 자신을 낮추고 공을 잡스에게 돌리는 겸양적 표현의 한 방법이라는 점을 … Continue reading 로렌스 레비, ⟪실리콘밸리의 잘나가는 변호사 레비 씨, 스티브 잡스의 골칫덩이 픽사에 뛰어들다!⟫ (2017) 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