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훈, ⟪클로저 이상용⟫ 1~11권 읽었다

리디셀렉트에서 보고 가볍게 시작했다가 11권 완결까지 멈추지 못했다. ⟨삼국전투기⟩, ⟨GM⟩의 최훈 작가. 스토리텔링은 명불허전이고, 이미 완결이 났으니 보다가 중간에 ‘휴재’ 뜰 위험도 없다. ‘받쳐놓고’ 쭉쭉 읽을 수 있어 좋았다. “마음은 비우려고 마음 먹어서 비워지는 게 아니다. 마음은 정확한 상황판단과 구체적인 목표가 있어야 비워지는 것이다.” 이 대사를 읽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인간이 하는 일은 거의가 다 멘탈 … Continue reading 최훈, ⟪클로저 이상용⟫ 1~11권 읽었다

아무튼 검찰개혁 화이팅이다

어제 보라매공원에서 나오는 길. 바닥 구멍에서 불빛이 새어나오기에 살짝 들여다봤다. 아래가 텅 비어있었다. 순간 공포가 등을 훑고 갔다. 얇은 철판과 몇 개의 뼈대가 엉켜서 나를 지탱하고 있었다. 이렇게 내 눈 앞의 것들에만 관심을 두며 살다가 어제 저녁 서초동 집회 현장 사진을 보고 정말 화들짝 놀랐다. 그간 세상 돌아가는 일에 무심했다. ‘검찰개혁’이라는 의제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 Continue reading 아무튼 검찰개혁 화이팅이다

영화 ⟨칠드런 액트⟩ (The Children Act, 2017) 봤다

“영국의 보물” 엠마 톰슨이 판사 ‘피오나 메이’로 등장한다. 까다로운 사건들로 인해 연일 정신이 없는데, 하루 이틀 일은 아니었던 것 같다. 20년을 함께 산 남편 ‘잭’은 이렇게는 못 살겠다며 갑작스런 외도 선언 및 가출(?)을 한다. 판사 ‘메이’는 약하다는 이유로 드라마의 소재가 될 캐릭터는 아니다. 오히려 그 반대다. 남편이 떠나도 여전히 바쁜 업무를 소화하고, 취미인 피아노 연주를 … Continue reading 영화 ⟨칠드런 액트⟩ (The Children Act, 2017)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