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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큐멘터리 시트콤 ⟨YG전자⟩ (2018) 봤다

⟨YG전자⟩는 넷플릭스가 만든 모큐멘터리, 페이크 다큐멘터리 형식의 시트콤 예능 시리즈. 시청자들이 알고 있는 기존의 사실을 바탕으로 가상의 환경을 설정하고 그 위에 매우 있을 법한 스토리를 얹는다. 예전에 한 케이블방송에서 룰라의 이상민, 컨츄리꼬꼬의 탁재훈이 출연해 인기를 끌었던 예능 ⟨음악의 신⟩을 YG엔터테인먼트 버전으로 만든 것이다.  ⟨음악의 신⟩ 제작진과 일부 출연진이 ⟨YG전자⟩에도 참여했다. 문제는 현실이다. 올해 초, 빅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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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혼자일 때 어른이 된다

어제 밤에는 집 근처 근린공원에서 뛰었다. 자정 가까운 시간에도 사람이 많았다. 고등학생들이었다. 여러 무리가 있었고 사이 사이 녹색병도 놓여 있었다. 간간이 반딧불이처럼 빨갛고 동그란 불빛이 보이기도 했다. 살짝 겁이 났지만 계속 뛰었다. 한 쪽에서는 연애 상담이 이어지고 있었다. 안 들으려고 했는데, 크게 호통을 치는 수준이어서 다 듣고야 말았다. “야. 너한테 OO이는 뭐야. 뭐냐고. 너 OO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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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스 레비, ⟪실리콘밸리의 잘나가는 변호사 레비 씨, 스티브 잡스의 골칫덩이 픽사에 뛰어들다!⟫ (2017) 읽었다

잘 나가는(?) 변호사이자 모 기술기업의 임원이던 로렌스 레비가 스티브 잡스의 요청으로 픽사에 합류한 뒤, 픽사의 IPO와 디즈니에 매각하는 딜까지 성사시키는 과정을 자전적으로 썼다. 이 책의 주요 소재는 단연 스티브 잡스. 그와 가까운 거리에서 긴밀한 대화를 주고 받으며 일했던 저자는 잡스에 대한 애정을 진하게 드러낸다. 그게 자신을 낮추고 공을 잡스에게 돌리는 겸양적 표현의 한 방법이라는 점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