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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설국열차⟩ (2013) 봤다

이 영화, 실로 대단하다. 영화관을 빠져나오면서 한 편의 잘 쓰여진 소설을 한 페이지도 허투루 넘기지 않고 완독해낸 느낌을 받았다. 간간이 이해할 수 없는 메타포 혹은 설명 되지 않은 장치 같은 것만 빼면 크게 흠 잡을 것이 없었다. “정시 출발, 정시 도착”을 이상으로 삼는 기차, 철도, 배차시스템은 계획성, 예측가능성, 계산합리성을 핵심으로 하는 ‘근대성’(modernity)의 집약이자 화체(化體)이다. 철도에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