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희 회장님 뵙고 왔다

2013. 6. 26. 강남에서 나의 멘토, 이종희 회장님을 뵈었다.

이종희 모다정보통신 회장님은 한국리더십학교 이사로서 멘토링에 참가하셨고, 나는 한국리더십학교에서 준비한 통일한국 젊은포럼에 참가하면서 멘티가 되었다.

그렇게 멘토-멘티 결연이 된 후 처음 찾아뵌 것이다. 찾아뵌 직후의 나의 소감: “역시 나는 사람 복이 많다!”

나는 멘토링 프로그램이 이름만 거창하고 실속은 없는 일(一) 대(對) 다(多) 형식일 것이라 생각하고 크게 기대를 하지 않고 있었다. 그런데 그게 그렇지가 않았다. 한 명의 멘티가 한 명의 멘토를 찾아가서 만나는 진짜 멘토링이었다.

내가 찾아뵌 때가 점심 즈음이라 회장님께서 평소 자주 가신다는 백반 집에서 맛있는 식사를 얻어먹었다. 그리고는 회장님 사무실에서 멘토링을 이어갔다.

사실 나는 이 멘토링이 있기 전까지는 이종희 회장님께서 어떤 분이신지 전혀 모르고 있었기에 찾아뵙기 전에 인터넷으로 회장님에 대해 간단히 리서치를 했다.

이종희 회장님은 정보통신업계에서 일가(一家)를 이룬 분이다. 박근혜 정부 미래창조과학부의 초대 장관이 될 뻔 했던 김종훈씨 때문에 더욱 유명해진 벨 연구소(Bell Lab) 연구원을 역임했고, 한국공학한림원 정회원이기도 하다.

나도 정보통신분야에 대하여 관심이 있지만, 공학을 전공하지도 않은 내가 그 주제로 회장님과 얘기를 이어갈 자신은 없었다.

게다가 회장님은 독실한 크리스천이시고, 교회 일도 열심히 하신다. 반면, 나는 카톨릭에서 영세를 받았고 불교철학에 심취해있으며 원불교 수련에 종종 참가하는 다종교인이라 이 부분에서도 크게 자신이 있지는 않았다. (결국 종교 얘기도 나왔는데 회장님께서는 “종교 간의 차이보다는 공통되는 부분을 보아야 한다”라는 말씀을 해주셨다.)

그래도 통하는 바가 아예 없지는 않았다. 바로 통일과 통일 이후의 한반도 문제였다. 이종희 회장님은 2006년에 평양, 개성, 금강산을 모두 다녀오실 정도로 북한에 대해 관심이 많으셨다. ⟪북한의 정보통신기술⟫이라는 책도 쓰셨다.

인재양성에도 관심이 많으셨다. 한국리더십학교 이사로 계시는 것도 그 때문이리라 짐작한다. 나도 인재양성에 관심이 많다. 나는 장차 좋은 뜻을 품고 정치에 입문하려는 청년들을 돕고 싶다.

많은 책을 쓸 계획에 있는 것도 비슷한 점 중의 하나였다.

자주 찾아뵙겠다고 말씀드렸다. 학기 중에는 어렵겠지만 방학 중에라도 뵙고 회장님께서 지금껏 살아오신 이야기를 나눠듣고 싶다. 그것이 당장에 무엇에 쓰일 수 있을지는 나로서는 알 수 없지만, 회장님을 자주 뵙다보면 그 훌륭함을 닮을 수 있지 않을까 작은 기대를 품어본다.

Leave a Reply

Fill in your details below or click an icon to log in:

WordPress.com Logo

You are commenting using your WordPress.com account. Log Out /  Change )

Google photo

You are commenting using your Google account. Log Out /  Change )

Twitter picture

You are commenting using your Twitter account. Log Out /  Change )

Facebook photo

You are commenting using your Facebook account. Log Out /  Change )

Connecting to %s

This site uses Akismet to reduce spam. Learn how your comment data is processed.

%d bloggers like th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