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월, 새 학기를 시작하는 마음은 아주 희망찼다. 배움도 사귐도 즐거웠다. 목표야말로 거창했다. 이루고 있는 중인 것도 같다.

이제 내일 모레면 이번 학기를 마무리하는 시험을 본다. 다음주 수요일까지는 발제문을 보완해서 제출해야 한다.

오늘 오전에 회사법, 오후에 형사증거법 시험을 보았다. 후회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그래도 이렇게 남겨두는 이유는 이 마음을 잊지 않기 위해서이다.

팽팽 놀았다고 자책하고 싶지 않다. 나는 그러지 않았다. 다만, 마지막 뒷심은 조금 부족했다. 행정법 시험을 일찍 봐버리고 1주일이 뜨는 바람에 살짝 들떠버렸다.

가까스로 시험 두 개를 마무리 하고 운동을 하고 온 참이다. 운동을 하면서는 ‘그래도 나를 믿어야 한다. 나아질 것이라 믿어야 한다.’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어차피 한 번에 아주 많이 뛰어나게 되기란 어려운 일이라고, 그건 어쩌면 부당한 일이라고 생각했다.

여름이 온다. 이 여름을 허투루 보내고 싶지 않다. 나를 다스리는 법, 아직도 서툰 것 같다. 기술적인 면이 보완되기도 해야겠고 환경을 좀 바꿀 필요도 있는 것 같다.

Posted by:박세희 (Park Sehee)

@paseh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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