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새내기 시절부터 자신은 훗날 외교관이 되어 반드시 외교가 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노라며, 지금껏 그 길만을 좇으며 살아 온 친구가 있다.

처음 그 친구를 만났을 때는 대학 신입생 주제에 무척이나 교만하다는 생각을 했다. 인간은 자기 자신을 알아가는 것만으로도 힘이 부치는 법인데 꿈이 너무 거창하지 않은가.

그러나 시간이 조금 흘러서는 합격자가 고작 40명 정도에 불과한 그 시험에 도전한 친구가 안쓰럽고 가여웠다. 그러다가 지금은 몇 해째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꿈을 밀어붙이고 있는 그 친구가 대단히 존경스럽기까지 하다.

언제부턴가 온 마음으로 응원하게 됐다. 그 친구 주위의 대부분이 나와 같은 마음일 것이다.

돌이켜보니, 처음 그 친구의 꿈을 들었던 그날로부터, 나는 어쩌면 그 친구를 아주 부러워하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꿈을 정하고 다른 것은 돌아보지 않고 오로지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살아간다, 실은 이것이야 말로 인간이 일생을 통해 내보일 수 있는 최선이다.

Posted by:박세희 (Park Sehee)

성장의 기쁨, 나눔의 즐거움. hubby, daddy of two sons, lawyer, ever lear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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