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L의 절반이 지나갔다. 오늘 카톨릭 모임에서, 개강미사 때 내가 썼던 지향을 꺼내보았다. 이렇게 빨리 다시 읽게 될 줄은 몰랐지만, 그때 이 지향을 쓰던 마음은 진짜였다:

참된 신앙인으로 거듭날 수있게 내 마음자리를 찾고 교만하지 아니하고 가까이 있는 동기 교우들을 내 몸과 같이 챙기며 스스로와 하나님께 부끄럽지 아니하도록 신심으로 생활하겠습니다.

부끄럽다. 마음자리를 잃고 흔들리지 않았던가, 때로 교만하지 않았던가, 가까이 있는 동기 교우보다 나를 늘 먼저 챙기지 않았던가. 다시 시작하는 마음이 됐다. 오늘 모임이 소중했고, 함께한 이들이 고맙다.

Posted by:박세희 (Park Sehee)

@pasehee

One thought on “1L 절반이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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