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ET 끝났다

오늘 LEET가 끝났다.

1년에 한 번 있고, 응시료만 20만원이 넘어가니, 도무지 대충 때울 수가 없었다.

7월부터 지난 주까지 매주 토∙일요일, 아침부터 밤까지 경북대 법대 열람실 자리를 지켰다.

친구 말마따나 “준비 한다고 준비가 되는 시험은 아니”라지만,
나름대로 알차게 보내본다고 기출도 풀고 책도 읽고 했다.

결과는 언제나와 같이 잘 한 것도 아니고 못 한 것도 아니며, 안심할 정도도 아니고 불안할 정도도 아니게 됐다. 늘 이런 식이다. 끝까지 긴장을 늦출 수가 없다.

시간이 더 있었다면 달라졌을까? 모르겠다. 둔재고 천재고를 떠나서 적당히 하는 성격이 이번 시험에도 반영된 것 같다.

다행인 건, 이번 시험을 거치면서 잡스런 취미를 정리했다. 공부만 해도 충분히 행복할 수 있다는 걸 느꼈다.

이번 달은 훈련 막바지 및 여름휴가로 지나간다. 이제 9월이면 전역까지 딱 4개월이 남게 된다.

이제야 출발선에 설 마음이 생겼다. 시험은 오늘 끝났지만, 이게 긴 여정의 시작이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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