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ies
journal

나는 “하나에 꽂히면 정신 못 차리는 애” 였다

초등학교 동창을 만났다. 졸업하고 거의 처음 보는 것이었는데 얘가 별 걸 다 기억하고 있어서 놀랐다. 본인 입으로 기억력이 좋다고는 했지만, 나도 기억 못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 세세히 설명해주는 걸 듣고 있자니 정말 놀라웠다. 그 친구가 기억하는 나는 한마디로 “하나에 꽂히면 정신 못 차리는 애”였다. “넌 (초등학교) 4학년 때는 만화만 봤어. 심지어 수업 시간에도 계속 봤잖아. […]

Categories
journal

나 자신을 속일 수는 없다

여러 선택지를 손에 쥐고 이리 고민 저리 고민 저울질을 하던 나로서는 “이 길이 나의 길”이라며 무대포로 걸어가는 뭇 청춘들이 부럽기도 했다. 어떤 힘이 그들을 그렇게 용감하게 만들었는지 궁금했다. 실제로 찾아가 물어봤다. 소용없었다. 그건 ‘자기 자신의 이유’이기 때문이다. 비전. 소명. 얼마나 듣기 좋은 말인가. 하지만, 진실로 자신의 소명을 찾기 위해 안락함을 희생하며 거친 광야로 길을 나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