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날에도 웃어야 한다

무엇을 해도 꼬이는 날이 있다. 그러나 그런 날에도 웃어야 한다, 는 것을 어제 배웠다.

서울대학교 안에 위치한, 친구가 일하는 카페에 왔다. 오랜만에 ‘학교’라는 공간에 들린 셈인데, ‘편안함’을 느낀다. 아니면, 그냥 쉴 수 있어서 편안한 것일까? 헷갈린다. 그렇다고 엄밀하게 구분해내고 싶은 마음도, 구분해낼 방도도 없다. 때론 ‘편향’이 ‘선호’를 꾸며내기도 하는 법이다. 인간은 누구나 그 착각 속에서 산다.

불편하진 않았지만, 쉬이 잠들 수 없었던 지난 밤에는 왈쩌Walzer를 읽었다. 읽어도 읽어도 왈쩌가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 참으로 ‘모호’했다. 그의 ‘입장’이 아니라, 바로 그의 ‘서술’이! 번역문이라 그랬나? 원어로 읽으면 좀 덜할까? 하지만 아직도 그럴 능력, 생산성을 갖추지 못했으니 내 게으름을 자책해야 할 일이다. 다시 ‘학교’로 가고 싶지만, 그럴 결단이 서지 않는 것은 이 때문이기도 하다.

게으름… 정말로 내게 학문적 열정이 있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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