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렌스 레식 교수 특강 들었다

지난 목요일인 5월 25일, 로렌스 레식 교수의 강연회에 다녀왔다. 광화문 영상미디어센터(일민미술관 5층)에서 진행되었다. 예상외로 좁고 더운 곳이었다. 강연 시작 시각인 2시가 넘어가자, 50여석 남짓되는 자리는 다 차버리고 추가로 의자를 놓는 부산한 모습이 레식 교수의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강연은 영어로, 그리고 간결하고 설득력 있는 프리젠테이션으로 진행되었는데 후시 통역이라 그런지 집중력이 떨어졌다. 나는 강연이 끝날 무렵과 Q&A … Continue reading 로렌스 레식 교수 특강 들었다

후타가미 노우키, ⟪일하지 않는 사람들 일할 수 없는 사람들⟫ (2005) 읽었다

시대가 낳은 세대에 대한 책 “일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일할 수 없는 것이다”, 니트족에 대한 후타가미의 결론이다. ‘Not in Education, Employment or Training’의 앞글자를 따서 만든 신조어인 니트족 역시 ‘사회의 산물’이라는 것이다. 문제적 개인이 아닌 시대의 산물로서의 니트족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전후 일본의 풍요를 만들어냈던 부모 세대와 그 풍요 속에서 ‘하고 싶은 것을 하라’는 얘기를 듣고 … Continue reading 후타가미 노우키, ⟪일하지 않는 사람들 일할 수 없는 사람들⟫ (2005) 읽었다

이혜민 한-미 FTA 기획단장 특강 들었다

5월 24일 수요일 낮 2시 연희관에 한-미 FTA 기획단 이혜민 단장이 왔다. 어찌보면 한-미 FTA 논란의 핵심이기도 한 사람인데, 수업에서 ‘조용히’ 불렀기 때문인지, 아니면 실무적인 영역을 담당하는 ― 그러니까 FTA 협상에 대한 큰 결정권이 없는 사람이기 때문인지 외부의 논란과는 무관하게 차분한 분위기였다. 40명 남짓 들어 앉은 강의실에서 아주 조용하게 시작된 강연은 학생들의 질문을 먼저 받고 … Continue reading 이혜민 한-미 FTA 기획단장 특강 들었다

지치는 하루였다

지치는 하루였다. 눈이 침침하고 어깨가 축 쳐진다. 목도 뻐근하고 팔에 힘도 쪽 빠졌다. 잇솔질을 하다가는 잇몸에서 피가 났다. 몸이 많이 약해져 있다는 뜻이다. 오늘 새벽에야 잠들 수 있었다. 매주 일요일 저녁은 쪽글 제출의 압박에 시달린다. 마감 효과를 기대한다기 보다는 그저 더 이상 쪽글을 쓸 시간적 여유가 없다는 사실 자체가 자기 합리화의 기제가 되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 Continue reading 지치는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