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에서 셰이엔 산의 최첨단 군사기지에서조차 도미노 피자를 배달시켜 먹는다는, 그래서 인류의 마지막 날이 온다면, 미래의 고고학자들이 이 기지에서 Big King 포장지와 도미노 피자 상자를 찾아내게 될 것이라고 언급한다. 전반적으로 이런식이다.

이 책에서 필자가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인지를 포착하려면 에필로그만 읽어봐도 무방하다. 간결하게 정리되어 있다.

필자가 패스트푸드업계 관계자나 정육업체, 체인점에서 일하는 피고용자를 인터뷰한 내용과 직접 답사해서 묘사해놓은 부분은 흥미롭고도 생생하다.

패스트푸드점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고용실태만 문제삼았지. 정육업의 피고용자들이랄지, 그 저변에서 패스트푸드의 원가절감에 ‘일익’하는 구조의 실태에 대해서는 문제제기를 한 적이 없었던 것 같다. 적어도 내 수준에서.

한술 더 떠서, 정육업체들과 패스트푸드 업계가 정치자금이라는 명목으로 행사하는 정치적 영향력이 의회에서 어떠한 규제안도 의결을 할 수 없도록 했다는 사실은 가히 충격적이었다.

필자는 마지막으로 맥도날드와 같은 다국적기업들도 소비자들을 두려워 할 수 밖에 없고 또 그래왔다는 사실을 지적하면서 우리는 패스트푸드의 제국에 살고 있지만 아직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으니 현명하게 선택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Posted by:박세희 (Park Sehee)

성장의 기쁨, 나눔의 즐거움. hubby, daddy of two sons, lawyer, ever lear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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