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올 김용옥에 대한 얘기가 많다. 얼마 전, 노무현 대통령 임기 1주년 맞이 KBS 대담에서 대통령이 자신의 지향점을 봐주지 않고 스타일을 가지고 왈가왈부하는 것에 불만이라고 푸념하자 도올 역시 그 부분은 자신도 많은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라며 거들었다.

맞다. 스타일이 어쨌건 그건 중요하지 않다. 그러니까 축구경기의 승패는 Goal로 해야하고 (물론 그 이전에 스포츠는 역시 Fair Play) 시험은 성적으로 말해야하며 학자는 학문에 대한 열정으로 말해야한다. 결과론적인 자세는 절대 아니다. 형식이나 겉모습에 구애받지말자는 것이고 판단의 기준을 제대로 세우자는 것일 뿐이다.

도올 김용옥을 두고, ‘학자가 머리가 그게 뭐냐. 침은 왜 튀기며 말하냐.’고 누구나 말할 자유가 있다. 그러나 그런 부차적인 것들로 인해 그를 평가절하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

물론 도올 그가 매스컴을 통해 유명세를 타는 것을 아니꼽게 보는 사람들도 많다. 누가 도올이 최고의 학자이며 절대지성이라고 추켜세우던가. 상아탑에서 묵묵히 학문의 정진을 하는 사람도 필요하고 도올처럼 대중적인 수단으로 강의를 하는 사람도 필요한 것이다.

입사, 취직을 위해 단순히 점수를 따는 것에 몰두하기 보다는 스스로 사고하고 행동하는 힘을 기르는 데 노력하는 것이 옳다. 그것을 가능케하는 원동력이 바로 교양이 아닌가싶다. 다치바나 다카시는 나에게 교양의 중요성을 환기시켜준 인물이다.

Posted by:박세희 (Park Sehee)

@paseh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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